생에 첫 종합 건강검진 후기(feat.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강북삼성병원)
안녕하세요
오늘은 생에 첫 종합 건강검진(내시경)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드디어 저도 만 30살이 되면서 종합 검진 대상자가 되었는데요,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주관해주는 검진에는 위내시경이 필수항목으로 들어가있고, 그 외 대장내시경 등은 선택사항으로 들어가있습니다.
저는 처음 받아보는김에, 그리고 어짜피 수면 내시경하는김에 대장내시경까지 선택하여 받아보았는데요,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검진은 강북삼성병원에서 받을 수 있었고, 집과 가까운 흥덕 지점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처음 안 사실인데, 대장내시경은 직전에 해야할 것들이 좀 있었고, 준비물 키트가 배송되었습니다.
참고로, 대장내시경하는 분은 체변키트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약은 가루약으로 하프렙산이 왔네요!
찾아보니 꼭 하프렙산 아이어도 다른 가루약들도 많고,
요즘에는 마시는약도있고, 알약도 있다고합니다. (단 알약은 한번에 14알을 삼켜야한다는...)
그리고 대장내시경을 받기 위해선 3일전부터 식단을 해야합니다.
장내에 오래머물 수 있는 해조류, 줄기, 고기, 견과류 등은 피하셔야하며,
하루전엔 소화가 잘되는 흰죽, 카스테라 정도만 드시는게 좋습니다.
하루전날엔 흰죽과 카스테라만 먹는데.. 정말 힘도없고, 소금간해서 겨우 버텼습니다.
그리고 어짜피 먹어봐야 곧 다 나올텐데..라는 생각이드니 배고파도 딱히 더 먹고싶지 않더라구요.
대망의 하루전 저녁 정결제 복용 시작입니다.
저는 다음날 오전 검진이어서 아래와 같이 복용했습니다.
전날 오후 9:00~9:30 1통 복용
전날 오후 9:30~10:00 1통 복용
전날 오후 10:00~10:30 물 500ml 복용
맛은 약간 짠 포카리맛이었고, 마시기 힘들다는 후기도 많이봤는데 전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복용하고 딱 한시간이후부터 신호가 왔네요.
그러고 한 2시간정도.. 전쟁을 치르고 잠에 들었습니다.
자다가다 두번깨서 화장실을 다녀왔네요. 각오를 많이해서인지 크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당일 아침 5시에 2차 복용을 아래와 같이 했습니다.
당일 오전 5:00~5:30 1통 복용
당일 오전 5:30~6:00 1통 복용
당일 오전 6:00~6:30 물 500ml 복용
마찬가지로 마지막전쟁을 치르고 택시타고 병원을 갑니다.
역시 소문난대로 이곳은 뷰 맛집입니다. ㅋㅋ
내시경은 제일 마지막에 진행되고 그 전에 다른 검진들을하면서 이런 뷰를 계속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11시 검진예약이었고 10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어짜피 접수 시작을 11시부터해서 일찍갈 필요가 없었습니다..ㅋㅋ
대망의 내시경 대기...가... 엄청났습니다.
총 1시간30분정도 기다린 것 같네요.
들아가서 누운뒤 약이 들어가요~라는 말을듣고 눈을 감고있었는데, 뜨니까 회복실이었습니다 ㅋㅋ
시계를 보니 20분정도 지나있었고, 그 틈에 위, 대장 내시경을 모두 클리어하였네요 대단합니다.
네이버 지도
강북삼성병원 수원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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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은 진행할 때 안에 가스를 넣어서 끝나고나니 아랫 배가 많이아팠습니다. 화장실가서 가스를 한참 배출하고나니 괜찮아졌고, 힘이 너무없어 바로 죽먹으로 1층 어허랑죽으로 향했습니다.
죽이라 크게 기대안했는데, 참치야채죽 퀄리티가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참치양도 많았고, 든든하게 배를 채웠네요.
네이버 지도
어허랑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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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장을 아예 비우고 거의2일간 제대로 먹질 못하다보니 힘이 너무 없어 당일 저녁에도 거의집에 누워있었네요.
푹 자고 다음날되니 다시 원래대로 컨디션을 제대로 회복했습니다.
위내시경만하면 힘들지 않을 것 같네요 ㅎㅎ